충북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의 7층석탑 주변에서 출토된 수막새로서 이곳에서만 유일하게 보이는 특이한 양식이다. 현재 주연부는 모두 결실되었으나 본래는 매우 높게 튀어나온 주연부가 있어 고구려 계통을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. 그러나 이 막새는 통일신라 초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. 낮게 융기된 자방에는 1+6과의 연자가 돋을새김되었고 내구에는 연판 중간이 융기된 6엽의 단판 연꽃이 조각되었다. 그리고 각 연판 사이에 끝이 날카롭게 융기된 간판이 새겨졌다. 전체적으로 매우 강한 인상을 주는 수막새로서 삼국의 양식이 복합된 특유의 형태로 보인다.
유물정보의 설명 및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청주대학교박물관에 있으며, 청주대학교박물관의 동의 없이 소장품 정보를 무단으로 복제하거나,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.